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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다시 불거진 아이튠즈 종료설…애플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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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시장,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성장 정체된 ‘애플뮤직’으로 통합” 분석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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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iTunes)의 서비스를 2019년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아이튠즈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음악·동영상 등을 다운로드 받아 재생하거나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01년 스티브 잡스가 발표한 이후 애플 콘텐츠 생태계의 핵심으로 기능해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디지털뮤직뉴스(DMN)는 "애플이 아이튠즈 뮤직스토어의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2019년까지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상태다.

DMN은 "2019년 아이튠즈 음원 다운로드 종료는 이미 구체적 계획까지 세워져 있는 단계"라면서 "아이튠즈 이용자를 애플뮤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도 세워져 있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음원 생태계가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음악 다운로드 매출은 2016년 상반기 대비 24.1% 감소했다.

음원 생태계는 2014년부터 '스트리밍' 기반으로 서비스의 이동 중이다. 스트리밍 분야 업계 1위인 스포티파이의 경우 현재 6000만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무료 회원을 포함한 사용자 수는 1억4000만명에 이른다

애플도 이같은 추세에 동참, 2015년 6월 '애플 뮤직'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다.

애플이 아이튠즈의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흘러나온 바 있다. 당시에도 애플은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음원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을 찾아주는 앱 '샤잠'을 4400억원에 인수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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