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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시작된 지난 달 배추가격이 전월에 비해 40.4%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으로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40.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고, 일반공산품은 1개였습니다.
신선식품 가운데 당근(-16.0%)과 무(-13.6%), 갈치(-9.6%), 돼지고기(-9.2%) 등이 하락했고, 일반공산품 중 치약(-10.4%)이 약세였습니다.
특히 배추와 무 가격은 10월에 이어 하향세였습니다.
당근·대파·오이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배추·갈치·치약 가격은 SSM(Super Supermarket·기업형 슈퍼마켓)이, 무·돼지고기 가격은 대형마트가 쌌습니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4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은 3개, 일반공산품은 3개였습니다.
신선식품 중 오징어(10.1%), 닭고기(4.2%), 감자(3.5%) 등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분유(5.9%), 사이다(5.6%), 아이스크림(4.3%)이, 일반공산품은 린스(7.9%), 세면용비누(4.7%), 구강청정제(3.1%)가 올랐습니다.
특히 오징어 가격은 9월부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작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무(-43.3%), 배추(-29.7%), 호박(-24.0%), 풋고추(-18.6%), 베이비로션(-17.7%)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오징어(45.3%), 감자(31.1%), 김밥김(23.1%), 삼치(17.5%), 양파(16.0%) 등은 상승했습니다.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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