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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울산시, 국내 첫 ‘청년통계’ 공표…지원정책 자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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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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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야경.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시는 청년 일자리 등 청년 지원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 정책 맞춤형 통계인 '청년통계‘를 광역시 최초로 개발, 분석하고 공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된 ‘울산시 청년통계’는 지난 2016년 12월말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청년세대(82년~97년)의 주민등록, 재산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료,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흩어져 있는 행정자료를 연계ㆍ분석한 결과물이다.

청년 통계는 청년세대의 △인구 △주택 △일자리 의식 △고용 △건강 △복지 6개 분야로 분석됐다.

부문별 내용을 살펴보면 울산시 ‘청년 인구’는 25만7050명으로 울산 전체인구의 21.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특ㆍ광역시 중 네 번째로 비중이 높으며 전국(21.2%) 대비 0.7%p 높게 나타난 수치다.

최근 3년간 청년인구 전입은 6만7161명이고, 전출은 6만8347명이다. 순유출이 1186명이며, 주된 전입ㆍ전출 사유는 ‘직업’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소재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2만3084명으로, 그 중 89.5%가 울산 거주자이다.

청년 사업체는 1만4695개다. 그 중 31.4%가 신생, 19.1%가 소멸 업체이며, 주요 산업은 ‘도ㆍ소매업(34.6%)’, ‘숙박ㆍ음식업(21.5%)’이다.

울산 청년 중 40.5%는 취업을, 7.1%는 창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희망하는 취업분야는 ‘국가기관ㆍ공기업’이며, 창업분야는 ‘서비스업’로 파악됐다.

또한 울산 청년 중 59.7%는 울산 내에서 취ㆍ창업을 희망하고, 36.5%는 직업교육훈련을, 가장 희망하는 분야는 ‘사무’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보험 자격 취득은 6만1084건으로, 가장 많이 취득한 종사산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광ㆍ제조업’이고, 여성은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가장 많이 진료 받은 만성질환은 남성이 ‘고혈압’, 여성은 ‘당뇨병’이며,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암은 남성이 ‘대장암’, 여성은 ‘난소암’으로 나타났다. 청년 공적연금 가입자는 13만 8625명으로, 그 중 95.8%가 국민연금 가입자이다.

청년 기초생활수급자는 1455명으로 파악됐다. 울산시 총 수급자의 7.7%를 차지하며, 청년 장애인구는 3,870명으로, 울산시 총 장애 인구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울산시 청년통계 개발은 동남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최근 행정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조사에 대한 응답부담을 줄이고 예산도 절감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 경제의 미래성장 동력인 청년세대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의 일할 기회 및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청년 인재 양성 및 능력개발, 창업의 성공기반 확대, 활동 생태계 및 자립기반 조성 등 청년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2년 주기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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