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손모 군 등 3명을 폭행과 성폭력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손 군의 전 여자친구와 사귄다는 이유로 피해 학생 김모 군을 집단폭행했다.
[사진=JTBC 뉴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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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은 손 군 등이 “주먹으로 얼굴, 명치, 가슴을 때리고 발로 다리를 찼다”며 “지금 당장 문자로 헤어지라고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그렇게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에 피가 있으니까 피가 멈출 때까지 입을 헹구도록 시키고, 물에 침을 뱉은 뒤 마시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 군 등은 김 군에게 옷을 벗으라고 한 뒤 “‘브이’하고 손내리고 웃으라”며 사진을 찍어 자신들의 폭행 사실을 알리지 못하도록 협박하기도 했다.
김 군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고 집에서 나가는 게 무섭다”고 털어놓았다. 큰 충격을 받은 김 군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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