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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화투자 "LG디스플레이 실적 불확실성 높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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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산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기에 접어들어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며 이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을 2천11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 3천430억원보다 38.5% 낮게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은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패널 가격이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계속해서 하락하고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는 연구개발비와 감가상각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패널 가격이 안정화하고 물량이 증가하는 내년 2분기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서 변수는 모바일 OLED의 수율이 얼마나 확보되느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7천100억원으로 종전보다 47% 낮춰 잡았다.

이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매수'를 추천하기는 어렵다며 "적어도 내년 2분기께 신규 OLED 공장인 E6의 양산 수율이 안정화되는 게 확인된 후에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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