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아이스 호텔의 아트 스위트 365 멜팅 폿(Melting Pot), 디자이너: 롭 과 팀삼 하딩(Rob & Timsam Harding), 2016~2017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990년 이 지역의 눈 축제에 초청받은 프랑스 조각가 자노 데리(Jannot Derid)가 지은 이글루에서 관광객 부부가 하룻밤 잔 것을 계기로 아이스 호텔이 시작됐다. 해마다 12월 초에 개장하는 아이스 호텔의 얼음 객실들은 전 세계에서 공모하여 선정한 디자인대로 제 각기 다르게 만들어졌으며 이듬해 4월이 되면 다 녹아 없어졌다. 연 면적 6000㎡(약 1815평)에 달하는 호텔을 짓는 데 990t의 얼음과 3만t의 눈이 쓰였다. 2016년 12월부터 365일 녹지 않는 아이스 호텔로 개조돼 연중 찬 방과 더운 방을 선택하여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전체 주민이 11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의 주요 교통수단인 썰매를 끄는 개가 1000여마리나 된다. 해마다 겨울이면 관광객 5만여명이 몰려든다. 그 비결은 누구나 동경하는 겨울 나라를 몸소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다. 개썰매를 타고 눈 덮인 오솔길을 지나 오로라를 구경하고 특이하게 디자인된 얼음 침실에서 하룻밤을 지내보는 낭만적 경험은 이제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정경원 세종대 석좌교수]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