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은 "11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낙찰가율이 107%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1년 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월 단위 최고 기록"이라고 10일 밝혔다. 강남 3구 낙찰가율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한때 낮아졌다가 다시 오른 것이다. 7월엔 104.6%이었으나 대책이 발표된 직후(8월)에는 84.5%까지 떨어졌다.예를 들어 감정가 9억6600만원에 경매로 나온 강남구 청담동 청담2차 e편한세상 전용면적 107.7㎡ 아파트는 지난달 감정가보다 23.2% 높은 11억8999만9000원에 낙찰됐다. 총 18건 경매 물건에 평균 7.1명씩이 응찰했고, 서초구 방배동 리치팰리스 전용 102㎡ 아파트에는 31명이 몰렸다.
반면 같은 서울에서도 아파트 이외 물건은 인기가 시들했다. 특히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10월 99.8%에서 지난달 69.8%로 급락했다. 오피스텔 외에도 서울은 연립·다세대주택 낙찰가율이 90.7%, 단독·다가구주택 낙찰가율이 87%로 아파트에 많이 못 미쳤다.
서울 밖 수도권은 더했다. 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은 경기도가 75.5%, 인천은 70.5%였다.
장상진 기자(jh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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