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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평일에 여가 즐기는 직장인 '워라밸族'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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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트렌드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평일에 여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일과 여가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족(族)'이 늘어남에 따라 평일 여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주요 대형 호텔과 영화관의 결제 건수를 요일별로 분석했더니 '평일 결제 건수'가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호텔의 경우 호텔에 입점한 외식업체, 운동 시설 등 편의 시설 중심으로 이용이 증가했다. 월요일(23%), 화요일(25%), 수요일(25%) 결제가 크게 늘었고 목요일과 금요일도 16%씩 늘었다. 토요일엔 11%, 일요일엔 17% 증가해 평일 증가세엔 못 미쳤다. 영화관 결제도 월(7%)·화(18%)·수(33%)요일에 크게 늘어났다. 반면 토요일엔 4% 감소했고 일요일은 5% 증가에 그쳤다.

또한 서울 주요 공연장 주변의 외식업체 이용도 평일에 크게 증가했다. 평일에 공연을 관람한 뒤 외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림미술관' '성수아트홀' '예술의전당'에서 150m 거리 내에 있는 외식업체의 요일별 결제 증가율을 분석했더니 예술의전당을 제외하곤 모두 평일 결제가 주말보다 더 많이 늘었다.

김민정 기자(mj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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