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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중국 A증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알리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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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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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중국의 IT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 IT기업인 텐센트는 중국 IT기업 최초로 시가총액(이하 시총) 5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런데 무대가 중국이 아니다. 텐센트는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다.

해외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 비해 중국에 상장된 주식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인 알리안츠는 “중국 기업의 순익이 개선되고 있으며, 국내증시의 투자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중국증시에 투자할 것을 권하는 보고서를 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SCMP)가 2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증시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장주들의 모임인 CSI 3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이 2017년 현재 16배이나 내년에는 13배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외국의 펀드들이 A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대한 투자 포지션을 늘릴 전망이다.

알리안츠는 “이전에는 중국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됐으나 지금 반대”라고 밝혔다.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시총은 모두 12조5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중 해외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30%, 국내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70% 정도다.

올해 중국 국내증시는 25% 오른데 그쳤다. 그러나 해외증시를 포함한 MSCI 중국 지수는 57% 올랐다.

이는 글로벌 펀드들이 중국 국내증시에 대한 포지션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알리안츠는 평가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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