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 관계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했던 여행주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4분기 호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원화 강세까지 이어지면서 외국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화값이 오르면 외국여행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새 영업이익이 3배나 늘어나는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1671억원)과 순이익(101억원) 역시 각각 13.8%, 271.4% 늘어날 것이란 추정이다. 모두투어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 9월 4일 장중 7만8800원이던 주가가 11월 13일 장중 11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모두투어도 지난 9월 29일 장중 2만4150원에서 이날 3만210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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