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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김진태, 김종대 정면 겨냥.."깡패정권엔 한마디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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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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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에게 ‘귀순병사 인격 테러’ 비난을 가한 데 대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량한 소시민을 하루아침에 인격테러범으로 만드는 너희들이 바로 인격테러범”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JSA 귀순병을 치료하다 회충이 많다고 공개했던 이국종 교수가 병사의 인격에 테러를 가했다고 도리어 공격당하고 있다 한다”며 “특히 정의당 현역의원까지 가세하고 있다는데”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뱃속에 회충이 가득하게 만들고 회충약이 없어 볏집물을 먹게 한 깡패정권에는 한마디 못하면서 겨우 치료해주고 회충 공개한 의사가 그리 못마땅한가”라며 “이번 일로 북의 지옥 같은 실상이 드러나니 화가 나나 보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어 22일 오전 김 의원은 다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심폐 소생이나 수술 상황이나 그 이후 감염 여부 등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하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15일 기자회견 당시에 총격으로 인한 외상과 전혀 무관한 이전의 질병 내용, 예컨대 내장에 가득 찬 기생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소장의 분변, 위장에 들어 있는 옥수수까지 다 말해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국종 교수는 귀순 북한 병사에 대한 2차 브리핑에 앞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 발언 등 자신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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