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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출생아 숫자 10개월 연속 두자릿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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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생아 숫자 전년대비 12.5% 감소한 3만100명]

머니투데이

출생아 숫자가 10개월 연속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 숫자는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한 3만100 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숫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줄곧 두자릿수 비율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출생아 숫자는 전년대비 12.2% 감소한 27만8100 명에 그쳤다. 올해 연간 출생아 숫자는 약 36만 명 정도로 예상된다.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 출생아(40만6200 명)에도 못 미친다.

합계출산율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26명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04명이다. 지금까지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건 2005년에 기록한 1.076명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72명이다.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1만7900 건이다. 혼인 건수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줄곧 감소했지만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전년대비 5.3% 감소한 19만5000 명이다.

이혼 건수는 지난 9월 전년대비 3.3% 증가한 9400 건을 기록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이혼 건수는 전년대비 0.8% 증가한 7만9800 건이다. 사망 건수는 고령화 추세를 반영하듯 1~9월에 전년대비 0.4% 증가한 20만9500 건이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같이 발표한 '2017년 10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서울의 인구는 지난달 1만741 명 순유출됐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경기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경기의 지난달 인구는 1만472 명 순유입됐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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