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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주전과 벤치멤버의 교체…IT株 상승 재개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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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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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근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가 선전하고 있으나 기존 주도주였던 IT 관련 종목들의 상승 재개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IT와 경기민감주로 대표되는 기존 주도주의 숨 고르기는 충분히 진행된 것으로 판단, 글로벌 경기호조와 함께 우상향 곡선을 다시 그릴 것으로 예상해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코스닥시장의 상승 동인은 향후의 펀더멘탈 개선을 근거하는 것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긍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다만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코스닥이지만 그간 국내 증시 상승 요인이던 이익의 강건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아직 부재한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P/E(12개월 예상 이익대비 주가 비율)는 17.2배로, 코스피의 9.6배 보다 높음은 물론 연초보다 멀티플(투자 대금 대비 수익률)이 14.8% 상승한 상황이다. 서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의 영역에선 펀더멘털의 개선이 더욱 완연하고 이를 지지하는 매크로 환경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폼이 올라온 주변주(중소형주)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지만 클래스가 확인된 기존 주도주를 간과해선 안 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IT와 경기민감주로 대표되는 기존 주도주의 숨 고르기는 충분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독보적인 펀더멘탈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과 경기확장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는 점이 주도주의 순항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0월 이후 강하게 유입 중인 외국인 수급도 이를 잘 반영하는데 IT와 소재 섹터의 선호가 뚜렷이 관찰된다”며 “확산의 관점에서 전 영역의 고른 상승은 현 증시의 주된 테마이나 글로벌 경기호조에 따른 실적 수혜는 여전히 IT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전개 중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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