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유영록 김포시장 평화특구 추진…부채 84%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영록 김포시장.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한강하구의 평화특구 지정과 대중국 전략기지화를 적극 추진한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20일 김포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의 새 장을 만들려고 한다”며 “우리 김포도 유일한 중립지역인 한강하구를 활용한 평화특구 지정과 남북한 공동 물길, 생태 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드문제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가 많이 호전되고 있어 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서울지하철 5호선과 관련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김포 연장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면서도 “오랜 기간 시민들이 관심과 열정을 모아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유 시장은 1조 201억원 규모의 2018년 예산안도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대비 약 770억원이 감소됐지만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도시철도 특별회계 사업비 감소를 고려하면 실제 일반회계 예산은 오히려 1250억원이나 늘어 21%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날 시정연설문에는 내년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는 성년 김포시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도 담겼다. 올해 김포시의 예산규모는 1조 4227억원으로 20년 전인 1998년 2084억원보다 무려 7배나 증가했다. 인구도 올해 10월말 기준 이미 40만명을 넘어 20년 전 12만 6000명보다 3배가 넘게 늘었다.

반면 부채는 2009년 최대 6555억원에 이르렀으나 올해 말 기준 시 319억원, 김포도시공사 700억원 총 1019억원으로 무려 84%가 감소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