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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태백문화재단, "전문성 기대 민간위원장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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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최동규 예총태백지부 회장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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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예총태백지부 회장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태백=국제뉴스) 김희철 기자 = 태백시는 20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태백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태백문화재단은 날로 급변하고 있는 문화예술축제 창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도모로 문화예술 자원 육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7월 (재)강원연구원에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문화예술 및 지역축제 관계자와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재단 설립 여건과 타당성 분석, 설립 방향 및 운영방향 등 그동안의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문화재단 설립으로 인해 전문가 그룹의 형성과 축제발전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소외될 수 있고 재단 이사장은 민간그룹에서 나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대부분 피력했다.

태백문화재단 설립과 관련, 태백문화원과 태백예총 등은 관주도형 기구인 재단이 향토 문화예술계 발전을 오히려 퇴보시킬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시는 이날 수렴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반영해 12월초에 연구 용역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으로 전문경영인을 통한 문화예술의 창작보급 활동 지원, 시민 문화향유 기회확대 등 문화예술사업의 다양화와 태백시 대표축제 기획ㆍ운영 등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 내에는 춘천과 원주를 비롯한 10개 시군이 문화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일부 시군도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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