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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연기된 수능일에도 ‘입시 한파’… 서울 영하 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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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예비소집 22일 비온 뒤 한파 남하해

23일 수능날 기온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기온보다 아침 1~4도, 낮 2~6도↓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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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23일 예상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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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23일 또다시 ‘수능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2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23일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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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일인 22일 예상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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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소집일인 22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는 새벽에 경기 북부에서 시작돼 낮에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호남, 경북 북부 내륙으로 확대됐다가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에서는 비가 눈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날 제주에서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에 비가 오겠다. 이날은 기온이 비교적 평년보다는 높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3도, 낮 최고기온이 11도에 이르는 등 강원 영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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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2일 오후 비가 그친 뒤 북서쪽 약 5㎞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수능 당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4도, 낮 최고기온도 2~6도 낮아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다음날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날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5도, 서울 영하 3도, 대전·청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1도, 전주·강릉 0도, 광주 2도, 부산 3도, 제주 9도 등으로 예보돼, 일주일 전인 16일 예상됐던 수능 한파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고, 제주도에서도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24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중부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다 밤 늦게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누리집(www.kma.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험장 이름(학교명)으로 날씨를 조회할 수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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