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사능재난 이재민 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울주군은 20일 주식회사 에스큐앤티와 이재민 관리시스템 운용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재난 때 발생하는 이재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월 이재민통합관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 10월에 정식 특허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구호소별 이재민 등록과 대피상황, 구호물품 지급, 급식 지원, 의료 지원, 재난심리 상담 등 이재민의 개별 관리가 가능하다.
또, 울주군에 등록된 주민자료를 활용해 읍·면별 주민과 해당 구호소별 수용대상의 정보가 일치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으로 구호소별 이재민 대피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방사능방재대책본부에서 각 구호소별 이재민 수용 현황뿐만 아니라 구호 상태와 이재민 이동현황도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지난 14일 주민보호훈련 때 ‘방사능재난 구호소 운영 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며 "일반 재난으로 인한 이재민 발생 때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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