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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학호남진흥원 올 출범… 고서화 등 100만점 자료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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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산재한 한국학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지역 연구와 문화 콘텐츠 생산을 활성화할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올해 출범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한국학호남진흥원 초대원장을 이달 중 공모하고 3부5팀으로 조직을 구성해 연말까지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도는 200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수장고·연구동·행정동을 갖춘 진흥원 건물을 나주 빛가람 혁신 도시에 마련할 예정이다.

시·도는 건립비와 별도로 5년간 총 10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호남에는 고문헌 20여 만권, 고문서 15만여 점, 고서화·목판 등 100만점가량의 자료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시는 "지역학 자료 수집과 연구를 통해 한국 연구가 진흥되고 인문학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지난 2007년 추진위가 결성돼 2014년부터 광주시와 전남도가 설립을 추진해왔다. 한국학과 지역학을 연구하는 기관은 정부가 설립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후신 한국학중앙연구원(성남), 경북도출연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안동) 등이 있다.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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