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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수시 합격발표 일정도 '안갯속'…대학들 "오늘 오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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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발표 예정 서울여대·고려대·서울대 등 '추후 공지'

연합뉴스

다시 열공모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발표 다음날인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립도서관에서 고3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2017.11.16 yangdoo@yna.co.kr



(서울·세종=연합뉴스) 고유선 이재영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포함한 대입전형 일정이 모두 일주일가량 미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당장 이번 주 예정된 수시모집 결과 발표 일정도 재검토 대상이 됐다.

대학 관계자들은 16일 오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전형일정 조정 결과를 보고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1단계 포함)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일부 대학은 지난달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마쳤지만 서울여대와 충남대는 일부 전형의 합격발표가 16일, 건국대·고려대·공주대·서울대·서울시립대 등은 17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수능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로 수험생들이 동요하는 상황에서 합격자 발표를 꼭 수능 직전에 할 필요는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른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모든 일정을 일주일 뒤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이달 예정된 합격자 발표일은 대부분 수능이 끝나는 16일 저녁 이후였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원래 수능이 끝나는 오늘 오후 6시께 (일부 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오후 2시 교육부 발표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수험생들에게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일부 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던 서울대와 고려대 등도 아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17일 예정인) 수시모집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발표(예체능계 일부 과 제외)는 미룰 이유가 없지만 이후 2단계 등 다른 일정을 고려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관계자도 "아직 모든 수시모집 일정을 연기하기로 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며 "교육부와 대교협에서 정식으로 공문이 오면 그에 따라 발표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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