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컨센서스를 12.9%, 23.3%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3분기 미국의 인플렉트라 발주 부재와 트룩시마 매출 이연, 고정비 상승, IPO(기업공개)로 인한 1회성 비용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2% 증가한 1980억 원, 영업이익은 2.4% 하락한 4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6.6%, 24.6% 줄었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유럽 입찰 시장 특성상 분기별 계절성이 뚜렷하다”며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7.5% 증가한 4504억 원, 영업이이익은 156.6% 늘어난 1034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수급 개선도 기대된다. 그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할 전망”이라며 “11월 14일 MSCI 편입 확정(11월 30일 장마감 후 반영), 12월 9일 코스닥150 편입도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SCI 편입 확정 발표 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이틀간 14.8% 오르며 상승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4분기 실적 모멘텀, 각종 인덱스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가능성,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침 수혜 기대감을 감안 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김미정 기자(mj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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