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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상곤 부총리 "수험생 안전 최우선, 수능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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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수능 시험 시행 연기 발표문]

머니투데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북 포항 북구 북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연기해 23일에 실시한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7.11.15/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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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육 가족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내일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여 상당한 피해가 보고되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여진이 발생하여

포항 지역의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포항 지역의 수능 시험장 총 14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다수 시험장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였고,

예비시험장(포항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그 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은

포항 지역의 피해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능 시험 연기를 건의하였습니다.

우리부는

학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한

11월 23일(목)에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우에도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46회의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하였습니다.

교육부는

기존에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되던

수능시험 비상대책본부를 부총리로 격상하여 운영하면서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집중적인 시험장 학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학교 외 대체시험장을 확보하며,

학생 이동계획 등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대학 및 대교협과의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일정을 조정하고

대입전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경찰청, 기상청, 소방방재청 등

관계 부·처·청과 지방자지단체에도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습니다.

이 결정은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임을 이해하여 주시고,

수험생들은 정부를 믿고

걱정하지 말고 1주일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하여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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