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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제 10회 전인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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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델리대학교에서 ‘제 10회 전인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성황리 개최됐다/=정인서 뉴델리(인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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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인서 뉴델리(인도) 통신원 = “아이고 성사장! 아이고 김사장! 이거 반갑구려! 반가워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델리대학교의 한 강당에서 한국어가 울려 퍼졌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인도 유일의 전인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열기는 실로 대단했다. 400여명의 관객들로 가득 찬 강당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유창한 한국어실력과 유머로 웃음을 선사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델리 대학교 동아시아학부와 함께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 인도 한국어 고등교육기관에서 선발된 29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서는 특히 아시아나 항공이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했다.

델리대학교·네루대학교·주인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자미아 밀리아 이슬라미아 이슬람대학교·자르칸트대학교·바라나시대학교·마니푸르대학교 등 인도 내 권위 있는 교육기관의 우수 학생들이 초급부터 고급까지 나뉘어져 경쟁한 대회는 총 세 시간가량 치열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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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전인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중급 부문 1등을 수상한 네하 카리파(Neha Cariappa)학생은 ‘젊은 세대의 교류를 통한 협력과 발전’에 대해 발표했다/=정인서 뉴델리(인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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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에서는 자유주제를 통해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펼쳤다. 중급과 고급 한국어 부문에서는 ‘한국과 인도, 협력과 발전으로 가는 미래’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이 앞으로 한국-인도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급 부문에서는 ‘한국 성형수술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한 마니푸르대학교의 톰틸(Tomtheel)학생이, 중급 부문에서는 ‘젊은 세대의 교류를 통한 협력과 발전’을 발표한 세종학당의 네하 카리파(Neha Cariappa)학생이 각각 1등을 차지하며 각각 80만원과 90만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수상했다.

고급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신두라 펨마라주(Sindhoora Pemmaraju)학생은 미래의 한국어 번역가를 꿈꾸며 양국의 교류에 기여할 문학의 중요성을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전달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번역한 윤동주 시인의 ‘서시’의 한 구절을 낭독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 김금평 원장은 참가자들이 “매년 주최되는 본 대회를 통해 앞으로 양국의 관계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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