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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 의회 "핵잠수함 한반도로…트럼프 핵 사용은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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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의회가 북한 도발을 겨냥해 핵미사일 잠수함의 한반도 배치를 요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은 견제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 상·하원은 국방 안보 정책과 예산에 관한 법인 '국방수권법'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전력 강화안을 포함시켰습니다.

핵미사일을 실은 잠수함과 핵폭탄 탑재 폭격기를 한반도 인근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인데 상·하원이 모두 합의했습니다.

미 의회가 최근 북한 도발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고 보고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가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을 견제하고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미 대통령이 가지는 핵무기 선제공격 권한을 제한하는 방안을 찾고자 핵무기 전문가와 전직 사령관이 참석한 청문회가 열린 것입니다.

▶ 인터뷰 : 크리스 머피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결정을 내리기엔 너무 불안정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인 50만 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 없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하자는 청원을 보냈고, 지난 9월 관련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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