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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북도, 2018년 예산안 '7조 8025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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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안 7조 8025억원을 편성,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2017년 당초예산 7조 4379억원 보다 3646억원(4.9%)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7조 724억원으로 전년대비 3213억원(4.8%), 특별회계는 7301억원으로 433억원(6.3%) 증가했다.

내년에는 새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실천과 청년들의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20억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4억원, 경북청년 시골파견제 4억원 등을 계속사업으로 반영했다.

또 경북청년 북카페 설치지원 2억원과 대도시 청년커플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활용, 인구유입과 창업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청년커플 창업지원 7억원을 신규시책사업으로 반영하는 등 경북형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또한 지방공무원 교육원 이전비 154억원, 도립공공도서관 건립 114억원, 일가정 양립지원센터 건립 93억원을 투입하고, 서남부권에서 신도청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도28호선~신도시간 연결도로 개설 41억원, 신도시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연결도로 7억원도 추가로 반영했다.

분야별 예산은 ▶ 사회복지ㆍ보건 분야가 2조 4853억원(35.1%, 3,409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 일반행정ㆍ교육분야 1조 358억원(14.6%) ▶ 농림해양수산분야 9869억원(14%) ▶ 수송ㆍ교통ㆍ지역개발 분야 6706억원(9.5%) 등이다.

공공질서ㆍ재해안전분야에는 모두 152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경주 지진을 계기로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 공공청사 내진보강 등 지진 재난대비 사업에 23억원, 북핵 화생방 위협에 대비 민방위대원 역량강화 방독면 구입 14억원, 예방중심 방재체계 구축을 위해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556억원, 소하천 정비에 384억원, 붕괴위험지역 정비에 9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신속한 초기대응과 현장안전 확보를 위한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 건립 설계비와 기계119안전센터, 김천소방서 신축도 계획에 반영했다.

문화융성 분야에는 모두 4521억원을 반영했다.

한복진흥원건립과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에 21억원을 투입, 문화산업을 확대해 나간다.

호계서원 복원 등 전통문화유산 보존에 845억원, 3대문화권 개발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2492억원을 투입하고, 문화예술분야 483억원, 체육시설의 지속적 확충과 생활체육활동 지원 확대에 681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사회복지분야에는 2조 4853억원을 배분했다.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에 3331억원, 장애인 자립지원 등 취약계충 지원에 2897억원, 영유아보육료와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ㆍ가족지원에 515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아동 및 노인들의 실질적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대비 2632억원(29.2%)이 증가한 1조 1659억원을 편성, 아동수당 617억원, 기초연금 8901억원, 치매안심센터운영과 치매거점병원관리, 치매치료관리비 등에 273억원을 지원해 치매책임제 시설 확충에 투입한다.

또한 도민들의 건강증진과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등에 1808억원을 반영, 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복지 안전망 구축을 확대키로 했다.

농수산분야에는 미래형 농촌기반구축에 2448억원, 농식품 유통기능 강화에 492억원, 친환경 농업경쟁력 강화 2936억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824억원, 수산물 생산기반구축 및 가공산업 활성화에 545억원을 지원하는 등 9869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민선6기 지역전략산업인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에 15억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74억원,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 건립 177억원,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센터 건립 59억원, 재난대응로봇 실증시험단지 조성 132억원 등 산업ㆍ중소기업ㆍ과학기술분야에도 1403억원을 투입,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시군재정을 위해 조정교부금 3317억원을 지원하고, 누리과정 예산 978억원과 도 교육청 지원예산 2600억원을 반영, 교육행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건비 및 복지비 부담 증가 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경상비는 줄이고 사업비는 늘리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 유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전심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12월12일까지 경상북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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