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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고척돔, 2년새 7차례 누수 발생… 시의회 “시공사 보수기간 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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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6억 원을 들인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서 적어도 7번 물이 샌 것이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강남1)이 14일 서울시설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척돔은 2015년 11월 개장 이후 누수(漏水)가 7번 있었다. 올 8월에는 프로야구 경기 도중 TV 중계 카메라에 비가 새는 장면이 포착돼 야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시설공단 측은 “경기장 지붕의 배수관 이음매에서 틈이 생겨 물이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고척돔은 지붕에 설치된 물받이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 틈이 새겨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시공사와의 유지보수관리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지은 지 2년이 지난 만큼 앞으로 1년 뒤에는 시공사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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