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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현대車 '글로벌 수소위원회' 회장社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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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글로벌 수소위원회 회장사(社)가 됐다.

현대차는 13일(현지 시각) 독일 본에서 열린 '제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서 두 번째 공동 회장사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공동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조선비즈

13일(현지 시각) 독일 본에서 열린 ‘제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서 신임 공동 회장으로 선출된 양웅철(왼쪽)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수소위원회는 올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기간 중 세계 완성차·부품 업체, 에너지 기업들이 수소 에너지원 개발을 통해 파리기후변화협약 목표를 달성하자는 취지로 결성했다. 초대 회장사는 도요타와 산업용 가스 생산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맡았고, 이번에 현대차가 도요타의 뒤를 이었다. 에어리퀴드는 내년까지 현대차와 함께 공동 회장사를 맡는다. 위원회에는 현재 BMW, 다임러, 혼다, 도요타, GM, 로열더치셸, 알스톰 등 2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행사장에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운전하며 등장한 양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소 사회가 도래하면 전 세계 자동차 4~5대 중 1대는 수소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50년엔 수소와 관련된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달러의 가치가 창출되고, 3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산화탄소도 매년 60억t 정도 줄어든다. 특히 수소 사회가 되면 수소전기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만~2000만대, 버스 500만대가 전 세계 도로를 달린다.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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