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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2017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안무정 ㈜신한공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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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正道) 경영, 가치 있는 역사를 만들다

무한경쟁시대, 수많은 기업들이 하룻밤 뜨고 지는 별처럼 생겨나고 사라진다. 치열한 시장환경 속에서 30년 넘게 전문기업으로서 자리를 지키며 성장하기란 속된말로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공사는 늘 한결 같은 대나무처럼 성장 발전했다.

"신뢰를 잃느니 차라리 손해를 선택하라고 얘기하고는 합니다.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때로는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호간의 신뢰 관계를 중시한다면 사실 그 손해는 손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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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공사는 종합건축물 관리 전문기업으로 1985년 창립이래 건축물 관련 관리, 보안, 시설관리 관련 외길을 걸어 왔다.

21세기 첨단기술의 시대가 열리며 최첨단 기술을 통해 건축물의 자동화와 초고층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단순히 주거, 업무 공간으로서 건축물의 한계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편리한 친환경 공간,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업무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서 건축물을 관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신한공사는 그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겨왔다.

안무정 회장은 1985년 신한공사 창립부터 30여년의 세월 동안 기업의 성장, 발전의 과정과 함께 해 왔다. 건물의 시설관리부터 출발한 사업영역은 보안, 미화, 소독 및 방역, 주차, 안내, 조경, 호텔까지 확대되며 건축물 관련 총체적이고 세밀한 관리 전반의 영역을 책임지는 선까지 책임지게 되었다.

신한공사의 성장 과정은 국내 건축물 전반의 선진화, 체계화, 위생화의 역사와 함께 한다. 첨단 시스템의 도입, 체계적이고 세밀한 데이터 베이스에 의거한 표준화 작업, 위생과 환경을 중시한 관리 체계는 우리나라 건축물 관리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러한 행보는 있는 그대로 국가적 가치로 인정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2003년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2008년 서울특별시 지방경찰청장 감사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09년 대한민국 장한 무궁화상 금상 등 건축물 시설관리, 위생, 보안 등 전 분야에 걸쳐 그 공로를 인정 받았다.

30년 고집스럽게 한 길을 걸어오면서도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집중하며, 꾸준히 성장시킨 신한공사의 저력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조선일보

정도(正道)는 성공을 배신하지 않는다

무한경쟁시대, 수많은 기업들이 하룻밤 뜨고 지는 별처럼 생겨나고 사라진다. 치열한 시장환경 속에서 30년 넘게 전문기업으로서 자리를 지키며 성장하기란 속된말로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공사는 늘 한결 같은 대나무처럼 성장 발전했다.

"기본에 충실한 정도 경영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한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한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과 이를 갖추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노력, 시대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시장을 선도하는 가치의 발현은 사실 아주 단순한 기본에서 시작합니다. 바로 정직과 성실입니다."

안무정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기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리더로서의 조직 장악 능력보다는 책임의식을 먼저 강조한다. 결국 사원들이 만족하는 회사가 되어야만 리더 역시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신한공사 직원수가 700명이 넘어서지만 하나하나 스스로의 일에 만족하고 일을 통해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만큼 풍족한 성과물을 만들어야 조직이 행복해 지고 대표도 만족하게 됩니다. 직원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대표가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하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한공사는 '성실한 자세' '봉사하는 마음' '협동하는 정신'을 창립 초기부터 사훈으로 두고 있다. 어찌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이 사훈이 30년 흔들림 없이 기업을 지킨 든든한 뿌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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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잃느니 차라리 손해를 선택한다

안무정 회장의 좌우명은 '적을 만들지 말자'이다. 일상 생활에서뿐만 아니라 기업 환경에서는 필연적으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다. 때로는 사활을 걸고 생존을 위한 '전투'을 벌여야 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안 회장은 오히려 양보와 겸양의 미덕을 강조한다.

"신뢰를 잃느니 차라리 손해를 선택하라고 얘기하고는 합니다.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때로는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호간의 신뢰 관계를 중시한다면 사실 그 손해는 손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성실하고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정직이 기반이 되어야 힘을 얻는다. 안 회장은 이러한 단순한 삶의 자세를 경영 일선에도 접목시켰다. 그렇기에 신한공사는 신용이 있는 기업,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서 확고한 정체성을 다질 수 있었다.

"초심을 잃지 말고 작은 부분 하나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신한공사의 의미 있는 성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가 승리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기업의 살아있는 역사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0년을 현장의 경영인으로 활약한 안무정 회장이지만, 그는 여전히 소통하는 경영인이자 솔선수범하는 경영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성장과 함께 신한공사의 시선 역시 미래를 향해 있다.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이 내 퇴직의 순간"이라는 안 회장의 열정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디지틀조선일보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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