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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2017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남종현 (주)그래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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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한다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면 세계 최초, 세계 최첨단이라는 우리의 제품력은 외국에 비싼 로열티를 주고 사용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기술력이 대부분이었죠. 정말 필요한 기초 기술력에 대한 개발 노력이 없었던 탓이었습니다. 이제 세계시장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식품에도 특허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용기를 갖고 도전해서 발명의 꿈을 이루고 인류의 새 역사를 쓰는 그날을 위해 대한민국 발명가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함께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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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생명 연장의 꿈은 앞서가는 신기술 개발로 이뤄질 것이며, 우리의 특허기술로 인류는 편안하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게 될 것입니다. 경영도 발명과 마찬가지로 '정열을 다해 정직하게 정성껏' 임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풍요로운 삶,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해야 합니다."

남종현 회장은 1996년 (주)그래미를 창립했다. '그래미'는 소비자의 기호에 딱 맞는 제품을 개발, 모든 이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 회장은 '세계 인류의 건강문화 창달'이라는 가치 아래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발명특허를 다수 획득해왔다.

그가 이끄는 그래미의 대표 제품은 뭐니 뭐니 해도 '여명 808'. 철탑산업훈장, 금탑산업훈장,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장영실 과학문화상 등 다수의 국내 수상과 미국 피츠버그국제발명전 3관왕, 일본 세계천재회의 최고 공헌상, 불가리아 국제발명전 최고 대상, 러시아 아르키메데스 최고 대상 등 세계 10대 발명전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제발명전 16회 연속 그랑프리, 금상을 수상한 저력과 세계적인 발명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감동하는 제품을 계속 연구개발하고 있는 점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요소다. 여명808은 확실한 '제품력'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제품력을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특히 축제, 해수욕장, 스포츠 현장 등을 직접 찾아 체험마케팅을 진행하며 제품의 효능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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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번의 실패 그리고 1번의 성공

그래미의 '여명808'은 이제 누구나 다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숙취해소음료다. 남 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동양 각국에 산재하고 있는 오리나무와 마가목의 잎, 줄기, 뿌리의 추출물을 주원료로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여명808은 음주 전후 복용해 높은 숙취해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국민음료가 됐다.

"여명808의 진가는 연구결과로도 드러났어요. 숙취해소 효능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여명808을 음주 전후로 복용한 실험군은 혈중 알코올 배출이 신속할 뿐만 아니라 음주 후 다음날 아침 흔히 겪게 되는 숙취현상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종현 회장은 일곱 차례의 임상실험과 흰쥐 실험을 통해 여명808은 음주자의 혈중 알코올 배설을 높이고 유쾌하지 않은 숙취현상 제거에 유효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말했다.

또한, 신제품 '여명1004'는 가정과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대한민국 가장들을 위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효능을 한껏 배가시켜 숙취해소의 종결자로 불린다. 이 제품도 건강과 음주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들이 음주 전후에 마셔야 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명1004는 소위 '여명 작전의 승리'로 탄생한 제품입니다. 세계 11개국에서 특허 받은 발명특허기술과 철원의 지하 808m의 온천수가 만나 탄생했죠. 여명1004는 기존의 숙취음료와는 확실히 다른 프리미엄급의 숙취해소 제품입니다. 업무상으로 직업으로 어쩔 수 없이 마시는 술로 인해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완벽한 숙취해소와 함께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희망의 천사'입니다."

국민음료 여명808을 발명한 남종현 회장은 나눔경영 전도사로도 유명하다.

"1998년 출시 이후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는 여명808의 성공은 온전히 소비자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불우이웃 돕기, 독거노인 돕기, 결식아동 돕기, 초중고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남 회장은 여명808의 성공이 대한민국이 '발명강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상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시상식은 지난 9월 9일 대한민국 최북단 철원에 위치한 아름다운 남종현센터에서 열렸다. 총상금 1억원을 발명가 10명에게 지급했다. 또한 본 시상식에 맞춰 808번의 도전 807번의 실패 그리고 1번의 성공을 일궈낸 《발명왕 남종현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발명과 인생이야기》 도서 1,2권이 출간됐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인터넷교보문고 주간베스트 1위에 올랐다. 남 회장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발명 열기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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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 개발 통한 세계 경쟁력 강화

"현재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원천특허 기술이 없어 매년 수조원의 특허료를 외국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업이든 특허 등록된 기술을 이용하려면 엄청난 로열티를 내야 합니다."

남종현 회장은 현재 외국에 비해 원천특허 기술이 부족한 한국의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한국 산업이 많이 발전했지만 특허는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이 보유한 분야가 수두룩한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특허권을 포함해 지적 재산권을 사용한 대가로 우리가 해외에 쏟아 붓는 돈만해도 지난 한 해 36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 돈으로 4조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모두 특허와 원천기술을 갖지 못해 지불해야 하는 돈인 것이다.

"한국이 반도체, 휴대전화 등에서 세계적인 강국이 됐지만 이런 제품을 많이 만들어 팔수록 외국에 지급하는 특허료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셈입니다. 이처럼 특허는 나라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세계 속의 기업으로 우뚝 서서 세계를 리드하고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신기술 개발, 특허기술 개발을 반드시 이룩해야 합니다."

남 회장은 이젠 우리도 "특허기술로 핵심역량을 키우고 세계에 우뚝 서야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앞으로는 식품, 즉 우리의 먹거리도 국가 간 경쟁이 아닌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 간 경쟁, 개인의 경쟁 즉, 글로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은 물론 전 제품이 세계라는 커다란 무대에서 시험받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세계 최초, 세계 최첨단이라는 우리의 제품력은 외국에 비싼 로열티를 주고 사용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기술력이 대부분이었죠. 정말 필요한 기초 기술력에 대한 개발 노력이 없었던 탓이었습니다. 이제 세계시장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식품에도 특허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남 회장은 21세기 새 천년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흉내조차 내지 못하는 기술력이 핵심역량으로 집약돼야만 하며 그러기 위해선 끊임없이 연구,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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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생명선은 '소비자의 신뢰'

기업을 발전시키고 운영해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비자의 신뢰'라는 것을 남 회장은 잘 알고 있다.

"과거 산업중심의 경제상황에서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 공급해 주는 것으로 기업의 임무는 완료된 것이라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해 제품 공급과 동시에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공급해야 합니다. 바로 소비자 중심의 시대인거죠."

정보통신의 발달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현재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곧바로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상황이 됐다. 남 회장은 발명특허로 이뤄진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의 만족과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의 이익보다는 소비자와 하나가 되는 고객만족경영을 해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종현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우수한 발명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 전 인류의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모든 청소년들이 용기를 갖고 도전해 발명의 꿈을 이루고 인류의 새 역사를 쓰는 그날을 위해 대한민국 발명가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함께 응원하고 기원하자"고 말했다. 그래미가 세계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인류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그는 쉼 없이 달려갈 것이다.

[디지틀조선일보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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