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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손익 2377억…전년比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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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3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었다.

이날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분기 기준으로는 4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3.6% 줄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09%를 기록해 전 분기(16.84%)보다 0.8%포인트 하락했지만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핵심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40%를 기록해 전 분기(1.49%)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06%포인트, 0.70%포인트 개선된 0.52%, 6.7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도 같은 기간 각각 0.31%포인트, 0.16%포인트 개선된 0.57%, 0.26%로 나타나 건전성이 향상됐다.

SC제일은행은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투자상품 수수료수익 및 외환파생상품 수익이 늘어났다"며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순이자이익과 전반적 비용감소, 충당금 전입액 환입 기조 등이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미래지향적 영업채널 구축의 일환으로 태블릿PC 기반의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응용한 와이어리스 경량 점포인 뱅크샵과 뱅크데스크에서 주말 및 야간에도 일반 은행 업무를 비롯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인인증서 없이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셀프뱅크(Self Bank)'를 통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구현하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모기업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을 위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복 행장은 "은행산업은 규모의 경쟁이 아닌 차별화의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SC제일은행은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국내 채널과 강력한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의 융합으로 '차별화된 한국 최고의 하이브리드은행'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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