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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경대 연극영화과, 내년부터 남양주 캠퍼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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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는 내년 2학기 남양주 캠퍼스로 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남양주 캠퍼스는 대경대 강점인 공연예술 학과를 중심으로 서울·경기권으로 캠퍼스를 이원화해 한류문화·예술 인력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상현(연극영화과 2년) 학생은 "공연예술과 문화, 뮤지컬 취업시장은 서울·경기권에 집중돼 있다"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예술문화 계열 캠퍼스는 미래 취업 환경인 서울경기 인접 지역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지난 1997년부터 학과 개설 당시 대학 최초로 스타교수제를 도입했다. 대경대 강단에는 유동근, 명계남, 성준기 PD, 최 란, 설도윤, 김재형PD, 남희석, 전수경, 소찬휘 등 수십 명 각 분야 스타가 올랐다.

또한 졸업생은 대구·경북 지역 공립 예술단체, 민간극단 등에서 활약하며 동문을 구성하고,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배우, TV, 영화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경대는 연극영화 전공개설 대학과 겨루는 연극제를 통해 해마다 연기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학 내에서는 졸업까지 평균 12개 이상 공연작품을 평가 받아야 졸업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실시하고, 전공교수도 연극이론, 평론, 연출, 연기훈련, 극작 등 분야별 세분화 해 전공학생을 집중 육성한다.

김건표 연극영화학과장은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지리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배우를 건장하게 육성했다"며 "앞으로 남양주캠퍼스에서는 대경대 연극영화과 강점을 살려 다수의 배우, 연기자 전문 인력이 문화예술중심 도시에서 배출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정원 60명을 선발하며 수시 1차에서는 20명을 선발했다. 수시 2차와 정시1, 2차에서는 총 40여 명을 선발한다. 실기는 자유연기(독백, 뮤지컬, 기타 특기)와 공통인 화술(대사)을 평가한다. 독자기준은 실기 100%로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내신30% 실기70% 평가로 이뤄진다. 정시에는 내신비중 대신 수능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경대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올해 마지막 연극제인 중암연극제를 진행한다. 첫 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판아트홀, 지도교수 김삼일)를 시작으로 총 8개 작품(천국으로의 이사, 오셀로, 피의결혼, 신아리랑전, 삼월의 눈, 파란나라,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을 공연한다.

내년도 2학기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로 이전하거나 개설 되는 1차 이동 학과는 공연예술, 문화 계열인 (연극영화과, 모델연기, 케이팦과, 뷰티과, 뮤지컬과)5개 학과다. 향후 2~3개 학과(문화, 관광계열)도 이전할 계획이다. 경산본교는 경쟁력 높은 특성화학과를 주축으로 체험, 테마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가 들어설 캠퍼스 부지는 남양주 진접역에 위치해 있다. 현재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남양주 진접역을 연결하는 총 14㎞ 구간 4호선 연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19년 공사 완료된다. 이를 통해 남양주 캠퍼스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49만에 도착 가능하며, 강동·송파·중랑·노원지역은 30분 내로 진입할 수 있어 해당 학과 경쟁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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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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