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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한국가스공사, 23개 협력사 네트워크 가동…에너지 프로젝트 발주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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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성장 공기업 ◆

매일경제

지난 8일 열린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산업 중소협력사 수출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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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경제성장 '동력원'인 에너시 부문의 가스 산업을 국내외 지원을 통해 키우겠다는 취지다. 가스공사는 지난 7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가스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바로 다음 날인 8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천연가스산업 중소협력사 수출협의회'를 열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 천연가스 산업을 주도하는 공공부문이 손잡고 중소기업을 통합적으로 공동 지원·육성하는 것"이라며 "국내 가스산업 기반을 넓히는 한편 해외 신규 판로 확보를 통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내놓은 프로그램은 생산성·제조 혁신부터 기술역량 강화와 금융 지원, 해외 에너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 단계별로 다양하다. 가스안전공사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규격 인증 취득을 위한 노하우와 기술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외 시장과 발주처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기업 간 네트워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OU에 이어 열린 천연가스산업 중소협력사 수출협의회에서는 가스공사가 23개 협력사를 초청한 가운데 수출을 위한 해외 규격 인증 노하우 세미나, 가스공사 해외 사업 추진 현황 소개, 해외 에너지 프로젝트 발주 정보 공유 등 작업이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가스공사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가스산업 콘퍼런스전시회(Gastech) 2017'에 중소 협력업체들의 부스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가스텍은 세계 3대 가스산업 행사다.

가스공사가 국제 규모 행사 참여가 쉽지 않은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홍보하고 판촉 기회를 만들기 위해 설치한 부스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가한 바 있다. 전시회에 참가했던 전용민 유스틸 이사는 "가스공사 지원 중에서 특히 브랜드 공유는 국내외 고객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실질적인 장점"이라며 "판로 개척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연구사업으로 '셰일가스층 파쇄효율 향상을 위한 탐사프로세스 및 실증연구' 특별 심포지엄과 공청회를 여는 등 유망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셰일가스 투자를 위해 각종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가스시장을 넓힘으로써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다.

[특별취재팀 = 고재만 차장 / 윤원섭 기자 / 전정홍 기자 / 이유섭 기자 / 석민수 기자 / 김인오 기자 / 연규욱 기자 /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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