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올해 1580억 위안(24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싱글데이를 위해 중국 영세소매업체 60만 곳의 물품을 팔아 수십억개의 택배를 전국 고객에게 배송했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는 11일 이전까지 이들 판매점 60만 곳을 대상으로 재고를 보다 잘 추적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지원했다. 전국 주요도시에 있는 이들 업체들은 알리바바의 배달 및 보관센터가 될 전망이다.
이웃 상점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방식은 4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 소매시장을 뒤흔들길 바라는 알리바바의 최근 전략이다. 이같은 가상세계와 오프라인세계를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여 온라인 주문을 늘리고, 구매 데이터를 축적하겠다는 것이다.
홍콩 다이와증권의 존 최 애널리스트는 "이 전략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은 해외사례를 따라하기 보다는 직접 길을 이끌어나가고 있다"며 "싱글데이는 소비자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새 전략을 선보이기에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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