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中광군제 맞아 알리바바서 특가 이벤트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쇼핑 할인 축제인 '광군제'를 맞아 중국에서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광군제' 당일인 1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중국 출발 전세계로 이어지는 아시아나항공의 전 항공편을 대상으로 특가 운임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광군제 이벤트 기간(11~15일)에 한정해 중국 출발 한국행 뿐 아니라 한국을 경유해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제 3국으로 가는 전 노선을 포함한다.

또 인천공항공사와 제휴, 중국 출발 인천공항 경유 제 3국으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환승 대기시간 중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라운지를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가 항공권은 알리바바의 여행 자회사 '알리트립'과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이벤트가 침체돼 있는 양국 여행 시장에 해빙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중국인 고객들이 아시아나를 타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군(光棍·중국어로 독신을 의미)제'는 원래 11월 11일을 가리키는 말로, 독신절(솔로데이)이라고도 한다.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그룹이 자회사 타오바오몰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중국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