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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삼성 1위 '꿋꿋', 애플·화웨이 2위 두고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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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삼성전자 21.2% 점유율
"갤럭시A, J, S 고른 성장"
애플 11.9%, 화웨이 9.9% 치열
4분기 아이폰X 출시에 따라 프리미엄폰 경쟁 더욱 가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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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왕좌를 지켰다. 애플과 화웨이는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 총 834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1.2%로 1위에 올랐다.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잠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A는 "삼성이 지난해 3분기 7530만대를 출하한 것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11%나 양이 늘었다"며 "인도,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갤럭시 A, J시리즈 등 중저가폰과 고가폰인 갤럭시 S시리즈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갤럭시J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늘었으나 중저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11.9%, 화웨이는 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싸움을 이어갔다. SA는 "애플 아이폰X의 늦은 출시에도 불구하고 아이폰8의 수요가 독일, 중국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화웨이가 애플을 계속해서 추격하고 있어 내년에는 2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3개 업체 다음으로는 오포(8.0%), 샤오미(7.0%)가 뒤를 이었다. 특히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기간 점유율 3.9%에 불과했으나 올해 출하량이 91% 늘었다.

SA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9310만대로 지난해 대비 5% 성장했다.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의 프리미엄 모델 간 진검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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