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 잭슨 춤 이어 쿵푸 영화 출연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글로벌 정보통신 업계의 거물인 마윈(馬雲 53, 미국명 잭 마) 알리바바 회장이 태극권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영화에 출연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 갈무리

마 회장은 ‘공수도(功守道)’라는 제목의 영화에 출연하며, 이 영화에는 황비홍 시리즈로 유명한 이연걸, 견자단, 홍금보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 영화는 오는 11월 11일 개봉된다.

수십 년간 태극권을 수련한 마윈은 태극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영화에 무료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 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그날 밤… 그 꿈’(That night… that dream)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유명 배우들에 둘러싸인 자신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마 회장은 지난 5월 중국의 태극권 무술가가 MMF 격투가에게 순식간에 격파당한 것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장문의 소감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할 정도로 태극권 애호가다.

마윈 회장은 이뿐 아니라 개성 넘치는 행보로 중국인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마 회장은 지난 8월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창립 18주년 기념행사에서 직접 마이클 잭슨으로 분해 ‘빌리 진’에 맞춰 춤을 췄었다.

알리바바 홈피 갈무리

한편 마 회장은 자산이 435억달러(약 48조원)로, 아시아 최고의 부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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