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10월23일(14:3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기업 씨모바일(SEA-MOBILE)이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하이앤드급 스마트폰을 제조한 씨모바일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씨모바일은 23일 서울 명동 KT빌딩에서 전략 스마트폰 '핑키(PINKY)'를 공개했다.
씨모바일이 선보인 '핑키'는 기존 갤럭시나 V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브랜드다. 하이앤드급 성능에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한국판 '샤오미'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핑키'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로 선보인 제품은 모던한 외형에 프리미엄급 제품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사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젤을 최소화한 5.5인치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3기가 바이트(3GB)의 램 용량에 32GB의 저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추가로 32GB의 저장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듀얼 심카드가 적용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출장 시 현지 통신사를 활용한 이용도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강화를 위해 고해상도 화질을 자랑하 는 1300 메가급 후면 카메라(전면 800메가)가 장착됐고 개인 보안성을 높이기위해 지문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1이 적용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는 갤럭시노트8과 V30, 아이폰 X와 마찬가지로 8개의 코어가 적용된 '옥타코아' 플랫폼이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디스플레이 효율성을 위해 2900mAh가 적용됐다. 'PINKY'폰은 보급형으로 소비자가격은 20만 원 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씨모바일은 올해 말 메탈소재의 후속 모델을 추가로 선보여 중저가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출시를 앞둔 후속 모델은 램과 메모리를 각각 6M, 128M까지 높인 제품이다. 후면에 13M 듀얼카메라를 탑재해 3D 촬영을 구현하고 전방 13M 카메라를 적용해 셀프 촬영시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하는 등 가성비 높은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후속 모델 역시 30만 원 수준의 가격이 적용돼 중저가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씨모바일 관계자는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태국,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도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 먼저 씨모바일의 스마트폰이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출시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에 못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통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코스닥 상장 기업과의 투자 유치 및 사업 협력이 예고되고 있어 본격적인 제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연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