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삼성전자 VD 사업부 전무 |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삼성전자가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텔레비전(TV) 제품의 가시적인 성과를 4분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20일 이윤(58)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전무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초부터 판매 구조조정을 하면서 대형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집중을 했고 그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좋은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연신 강조했다.
이 전무는 "QLED는 65인치 이상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전체 평균 판가는 3292달러로 경쟁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30% 이상 고가로 형성돼 있다"며 "판매 실적이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여러 국제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등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TV 시장에서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화질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수요 요인이었다"면서 "사용자들에 대한 설문 등을 통해 기존 제품에 대한 불편, 사용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기능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대형 TV 시장에서 LG전자 제품 대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우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 등에 대한 반박도 했다.
조성혁(47) 삼성전자 VD 사업부 상무는 "시장 점유율에 대한 판단이 조사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르기 때문에 특정 기관의 결과가 불리하게 나온 것"이라며 "삼성이나 거래선에서 주된 의사결정 근거로 삼는 통계로 따지면 삼성전자 TV의 시장점유율이 알려지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삼성전자에서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의 결함을 지적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퍼뜨린 것과 관련해 이 전무는 "서로 비교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다른 업체나 시장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며 "경쟁 업체도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저희는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에게 TV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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