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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울 소방대 황금시간(5분) 넘긴 건수 5년간 751건…강서>광진>강남>서초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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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소방서별 황금시간 초과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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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방서별 출동거리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내 소방서별로 출동시간과 출동거리가 달라 화재 대응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종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정책보고서 '서울시 화재 대응력 향상 방안'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 2만8032건 가운데 소방대가 황금시간(5분)을 초과해 도착한 건은 751건이었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평균 1061만원, 인명피해는 0.065명이었다.

반면 5분 안에 도착한 2만7281건의 경우 재산피해는 평균 292만원, 인명피해는 0.044명이었다.

황금시간 초과 751건을 분석한 결과 강서소방서가 109건으로 가장 많았다. 광진소방서가 92건, 강남소방서가 84건, 서초소방서가 74건, 용산소방서가 50건 순이었다.

반면 황금시간 초과 건수가 적은 소방서는 강북(3건), 중랑(5건), 은평(6건), 동대문(9건) 등이었다.

소방서별 평균 출동거리는 서초소방서가 4.61㎞로 가장 길었다. 구로소방서가 4.50㎞, 동작소방서가 4.33㎞으로 4㎞를 넘었다.

반면 출동거리가 3㎞ 미만으로 비교적 짧은 소방서는 영등포(2.39㎞), 마포(2.74㎞), 도봉(2.80㎞), 서대문(2.85㎞), 중랑(2.88㎞), 용산(2.94㎞) 등이었다.

황금시간을 초과해 소방차가 도착한 빈도가 높은 화재발생지점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자동차, 야외, 음식점 등이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의 화재 대응력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으며 운영기준과 지역구분이 미흡하다"며 "지금까지 인구나 면적, 출동빈도만으로 소방관과 장비를 배치했던 서울시 화재 대응력 전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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