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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평창문화올림픽-청주문화산업재단 로고 표절 논란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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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조직위 "유감"…재단 "대승적 차원 문제 삼지 않겠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이에서 불거진 로고 표절 논란이 일단락됐다.

연합뉴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로고(왼쪽)와 평창문화올림픽 로고(오른쪽)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로고 표절 논란과 관련 19일 청주문화산업재단을 방문, 경위 설명과 함께 유감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올림픽 조직위 홍보국장과 디자인 개발부장, 법무 담당관, 로고 제작 업체 대표와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로고 제작 과정과 의미 등을 충분히 설명한 뒤 디자인이 비슷한 것은 우연일 뿐 표절 의도가 없었음을 설명했다.

청주문화산업재단은 평창문화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협조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더는 표절 논란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조직위로부터 충분한 입장을 전달받아 이 문제를 일단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로고 표절 논란은 김호일 청주문화산업재단 사무총장이 지난달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주문화산업재단 로고와 평창문화올림픽 로고가 왜 이리 흡사하냐"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로고는 10여년 전 대학 교수가 바람개비를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평창문화올림픽 로고는 재단 로고를 45도 회전시킨 후 약간의 문양을 추가한 형태다.

평창 문화올림픽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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