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과학 강연 ‘10월의하늘’ 오는 28일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비영리단체 '10월의하늘' 준비모임은 전국 중소 도시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과학 강연회를 오는 28일 경기, 강원, 전남, 충남 등 전국 32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강연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이번 행사에는 뇌 과학자 정재승 박사(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정모 관장(서울시립과학관), 김범준 교수(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등 과학, 기술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10월의하늘 행사는 지난 2010년 정재승 박사가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을 통해 '저와 함께 강연 기부를 해주실 과학자 없으신가요?'라는 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 도서관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해왔다. 후원이나 비용 없이 강연자 및 진행자 전원이 자발적인 재능 기부를 통해 진행된다.

정재승 박사는 광양의 한 도서관에서 '뇌 공학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미래는?'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피카추는 왜 뚱뚱한 걸까' '티라노는 털복숭이라고?' 등 다양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정재승 교수는 '지식을 나누는 일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며 '누구나 세상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갖고 있으며 나눌수록 커진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매년 참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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