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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재가동…'고용보장·경영악화 초래한 임원 퇴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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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재가동…'고용보장·경영악화 초래한 임원 퇴진 주장'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루 전인 18일 맥주를 생산하는 마산공장 노조원 34명, 비노조원 5명 등 총 39명이 생산 현장에 투입돼 3개의 생산라인 중 2개 라인 재가동에 들어갑니다.

하이트진로는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이 지난 13일부터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노조원들은 현재 7%임금 인상, 고용보장과 경영악화를 불러온 책임임원 퇴진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당초 임금 동결에서 현재는 3.5% 수준의 임금 인상과 고용보장 검토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6개 공장 중 가동공장은 강원공장(맥주)과 이천공장(소주)에 이어 3개로 늘어났습니다.

실제 노조원의 복귀율은 현재 25%를 넘어섰습니다.

부문별 실 근로기준 복귀율은 관리직 80% 이상, 영업직 37%(비공식 50%이상), 생산직 21% 수준입니다.

현재 노조의 파업으로 일부 편의점 등에서는 진로소주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형마트도 이번주가 지나면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차에 걸친 교섭을 통해 이미 많은 쟁점조항의 단체협상을 수정완료했다"면서 "현재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임원퇴진등을 철회하면 임단협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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