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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준기 전 동부회장, 경찰 2차 소환통보도 불응…"美서 신병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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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사진 = 연 김 회장은 이날 동부제철과 채권단이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하기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4.10.23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2014-10-23 10:47:19/<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시아투데이 최중현 기자 = 여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회장(72)이 경찰의 2차 소환통보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1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신병치료차 미국에 머물고 있어 20일 출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왔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신병치료를 이유로 출국해 현재 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차례 소환 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김 전 회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 발부를 신청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김 전 회장에게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불응해 지난 12일 2차 소환통보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비서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김 전 회장이 자신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지난달 김 전 회장을 고소했다. A씨는 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 증거물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출석 사유서에 대해 타당한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며 “사유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추가 출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틀 만에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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