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삼성-하만, 1200만원짜리 마크레빈슨 턴테이블 선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마크레빈슨 턴테이블을 국내에서 선보인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만은 '마크레빈슨 no515'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마크레빈슨 no515'는 마크레빈슨 브랜드 4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턴테이블이다. 마크레빈슨 엔지니어와 VPI 엔지니어가 기술 제휴를 맺고 개발했다.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최고의 오디오 제품(Stars of CES 2017)'으로 선정됐다.

모터와 축 사이 벨트를 연결해서 플래터를 돌리는 벨트 드라이브 방식으로 구동한다. 분당 회전수 33, 45RPM의 속도로 회전한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수지 톤 암(tone arm)'을 개발, 헤드 쉘과 암 샤프트의 완전 일체형 구조를 실현했다.

하만 럭셔리 브랜드 국내 총판 케이원AV에서 들여오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마크레빈슨 등 하만 럭셔리 브랜드를 딜러를 통해 유통하고 있다. 하만카돈, JBL, AKG와 같은 대중 제품은 직접 판매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크레빈슨 no515 국내 출시가 결정된 것은 맞다”면서 “다만 출시 일정과 판매가는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판매가가 1만 달러(약 12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상당한 고가 제품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오디오 시장은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일반 대중을 겨냥한 저가 제품과 마니아층을 겨냥한 고가 제품으로 양분된 상태”라면서 “마크레빈슨 같은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 가격대는 1000만원이 넘게 형성돼있다”고 진단했다.

전자신문

삼성전자가 1일부터 하만 컨슈머 오디오 제품을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3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하만 오디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국내 오디오 시장도 확대일로에 있다. 현재 국내 오디오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JBL 스피커 및 이어폰, 헤드폰과 하만카돈 스피커, AKG 이어폰, 헤드폰 및 사운드바 등 총 40개 모델을 출시했다. 조만간 완전 무선 이어폰 'JBL 프리'도 제품군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 30개점뿐 아니라 국내 모든 가전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하만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