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뉴스) 김희철 기자 = 동해안 대표 어촌체험마을인 양양 수산항에서 가을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바다체험축제가 펼쳐진다.
양양군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수산항 요트마리나 일원에서 수산어촌체험마을이 주최주관하고 양양군과 강원도 요트협회, ㈜씨아라 등이 후원하는 ‘제2회 수산항 바다체험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21일과 22일에는 남대천둔치 연어축제) 행사장에서 수산항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10시~16시)를 운행할 예정이어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인기를 얻은 요트승선체험과 어선승선체험은 각각 1일 4회 운영된다. 별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접수받을 계획으로 3천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쪽빛바다의 아름다움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항포구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투명카누와 물총보트를 추천한다. 선착장에 남겨진 여유분의 배만 있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2인승은 1만원, 4인승는 2만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낚시를 좋아하는 방문객들은 수산항 앞바다에서 선상낚시를 경험해 볼만 하다. 낚시배에 준비된 간단한 채비를 통해 참가자미 등을 쉽게 낚을 수 있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문어빵해초비누 만들기, 소원물고기 접기, 연날리기,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행사장 한쪽에서는 자연산 돌미역과 건가자미, 젓갈, 홍합 등 어촌에서 직접 생산한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가벼운 산책과 함께 동해안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싶으면 수산항 북측에 자리한 봉수대전망대를 올라도 좋다. 수산봉수대는 과거 봉화를 피우던 자리로 잘 정비된 데크길을 따라 10여분 정도 오르면 방파제에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길게 늘어진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다.
수산어촌체험마을 대표인 권영환 어촌계장은 “수산항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원과 매력을 바탕으로 작지만 알찬 체험축제를 준비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수산항 쪽빛 바다에서 멋진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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