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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삼성전자, 8나노급 반도체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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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8나노급(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차세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공정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8일 "모바일·네트워크·서버용 고성능 프로세서(AP)에 적합한 8나노 공정 개발을 마무리했다"며 "14나노와 10나노 공정에 이어 이번에도 퀄컴과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노 공정은 반도체 미세회로의 선폭에 따른 표현으로, 선폭이 가늘어질수록 반도체의 크기는 작아지고 에너지 효율 등 성능은 더 좋아진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대만 TSMC가 올 들어 7나노 공정 개발에 나서며 퀄컴이 TSMC와 손을 잡는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번 발표로 삼성과 퀄컴의 협력관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주문 생산하는 파운드리 시장은 모바일·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며 지난해 570억달러(약 64조원)에서 2021년에는 819억달러(약 93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재희 기자(joyj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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