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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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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된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오른쪽)과 부회장에 선임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포스코



아시아투데이 최현민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권 회장의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입성으로 포스코와 국내 철강업계는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되고,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류 및 판매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단에 선임됐다.

이번에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합류한 권 회장은 규정에 따라 내년에는 회장에 오르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의 임기를 수행한다. 올해 새 회장단에는 직전 부회장이었던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이 회장에, 직전 회장이던 존 페리올라 뉴코어 사장이 부회장에 각각 선임돼 권회장과 함께 세계철강협회를 이끌게 됐다.

권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에서 ‘기술과 에너지 효율’ 세션 좌장을 맡아 토론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세션에 참가한 50여명 철강사 대표들의 토론을 이끌었다. 세계철강협회는 권 회장의 철강 기술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연속적으로 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왔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도 두바이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신기술과 철강의 미래’ 세션 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연례총회에는 차기 회장단을 비롯해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하인리히 히싱어 티센크루프 회장,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세베르스탈 회장 등 세계 주요 철강사CEO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2018년 협회 사업계획을 포함해 철강산업의 전망 및 신기술, 수요산업 분석, 세계화의 미래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사회 하루전에는 포스코가 ‘올해의 혁신’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 중 기술 또는 환경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도금량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용광로 노열 제어 공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함으로써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수준높은 혁신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0년 지속가능성 분야, 2012년·2015년 혁신 분야 수상을 비롯해 총 4회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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