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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길었던 늦더위에 배추 한 포기 9천원…"김장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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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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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까지 이어졌던 긴 늦더위에 배추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0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63% 오른 8천989원으로 9000원에 육박한다.

소매 기준 무 1개 값은 3천909원으로 지난해 대비 69% 올랐다.

채소 가격이 오른 건 무더운 날씨에 생육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배추나 무는 18~20도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채소로 기온이 높으면 작황이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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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폭염에 무름병에 걸린 고랭지 배추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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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면적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6%, 8.5% 줄었다.

여름무 재배면적 역시 3.2% 줄었고 이에따라 생산량도 6.2% 줄었다.

다가올 김장철 배추와 무 가격은 10월 중순부터 나오는 가을 작황에 달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을배추는 이제 막 정식을 마쳐서 생산량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달까지는 배추 할인지원 연장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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