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세포 간 신호전달물질로 최근 세포 재생 및 대사, 진단 연구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지방줄기세포의 엑소좀은 면역 거부 반응이 낮고 높은 재생 및 치료 효과가 기대돼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지방줄기세포의 엑소좀 분비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킬 경우 피부섬유아세포의 콜라겐은 최대 3배, 엘라스틴은 약 13배, 성장인자단백질은 약 5배까지 각각 증가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논문에서는 또 엑소좀의 농도가 높은 배양액에서 피부섬유아세포의 재생에 필수적인 세포 이동 능력이 더 활발해진다는 것까지 증명함으로써 엑소좀이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원종 프로스테믹스 대표는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 핵심이 엑소좀에 있음을 계량적으로 규명한 선도적 연구"라고 평가하며 "줄기세포 배양액 제품의 효과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물론 향후 치료 물질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데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로스테믹스는 이달 말 일본 교토에서 미국, 일본, 중국, 중동, 중남미 등 각국 의사들을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열고 이번 연구 결과를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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