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하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1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기준 미국 아마존을 추월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상장사인 알리바바의 주가가 장중 1% 이상 급등, 4700억 달러(약534조원)를 웃도는 시총으로 2년 3개월(831일)여 만에 아마존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아마존을 제치면서 양사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타이틀을 둘러싼 시총 경쟁에 불이 붙게 됐다.
지난 2015년 알리바바와 아마존은 비슷한 시총을 보였지만 그 해 7월께 아마존이 다시 알리바바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스포트에 따르면 이날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장 대비 약 0.6% 오른 183.12달러로 마감했고 시총은 다시 4690억 달러로 줄었다. 반면 아마존 주가는 전장 대비 0.4% 내린 987.2달러로 마감해 시총 4742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알리바바 주식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아마존을 제칠 날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 상승 전망은 알리바바 실적 호조와 연관된다. 알리바바가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반면 아마존 실적은 77% 하락했다.
아울러 알리바바의 2017년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582억7300만 위안에 달했다.
sophis73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