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단독]이마트 일렉트로마트서 화웨이 매장 철수…국내 1곳만 남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왕십리점, 화웨이 매장 자리에 안경점 입점 예정

이마트 측 "완전 철수 아니다"…죽전점 매장 유지

뉴스1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매장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 News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신세계 이마트의 가전전문 매장 '일렉트로마트'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었던 중국 ICT기업 화웨이가 1곳만 남긴 채 매장을 철수했다.

서울 왕십리, 경기도 하남, 죽전에서 매장을 운영해 온 화웨이는 현재 죽전점에서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신세계 이마트는 삼성전자와 특수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기술 관련 소송 중이었던 경쟁업체 화웨이와 총판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왕십리 일렉트로마트 내에서 운영해 온 화웨이 매장은 철수했다. 이 자리에는 안경점이 입점할 예정이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일렉트로마트 매장도 최근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이마트와 공급계약을 맺은지 약 1년만의 일이다.

지난해 화웨이는 국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신세계아이앤씨를 화웨이 제품 국내 총판업체로 정하고 일렉트로마트에 입점했다.

신세계 이마트 입장에서도 가전전문 매장인 일렉트로마트를 론칭한 이후 전자기기 유통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가성비를 내세울 수 있는 화웨이 측과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신세계가 삼성전자와의 특수관계에도 불구하고 소송 중이었던 화웨이와 손을 잡아 관심을 받았다.

일렉트로마트 내에 마련된 기존 화웨이 매장에서는 태블릿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해 왔으나 입점 계약을 맺은지 약 1년만에 매장 1곳만 남게 됐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완전 철수가 아니라 죽전점 내 매장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jdm@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